日증시, '美 관세 우려' '지정학 리스크'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1.2%↓
뉴시스
2025.03.04 16:53
수정 : 2025.03.04 16:53기사원문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4.29포인트(1.20%) 하락한 3만7331.1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9.38포인트(0.71%) 내린 2710.18에 장을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달러 대비 엔화의 상승,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주가 지수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1000포인트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방어주로 분류되는 내수주와 방위 관련 주식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 25%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다, 미·중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기 쉬운 비철금속, 석유, 광업 등 종목들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이 통화 약세를 유도해 왔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엔화 약세를 교정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조기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전망이 퍼졌다.
이에 따라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1달러=148엔대까지 상승했으며 수출 채산성 악화 우려로 도요타, 마쓰다, 혼다 등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ZOZO) 등 소매업과 오츠카HD, 시오노기 등 제약주에는 리스크 회피의 피난처로 자금이 유입됐다.
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방위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 방위 관련 주식들이 상승했다. IHI는 한때 10% 이상 상승하며 3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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