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광양만권 산업위기 극복 공동선언
연합뉴스
2025.04.30 14:27
수정 : 2025.04.30 14:27기사원문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협력 과제 발굴해 추진 정부 지원 유인·경제동맹으로 발전·공동 위기 대응 강조
여수·순천·광양시, 광양만권 산업위기 극복 공동선언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협력 과제 발굴해 추진
정부 지원 유인·경제동맹으로 발전·공동 위기 대응 강조
(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등 광양만권 3개 도시가 석유화학, 철강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에 손을 맞잡았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30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산업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광양만권은 석유화학, 철강,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경제의 심장부로 성장했다"며 "그러나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한 철강 경기 위축, 중국 저가 제품 침투에 따른 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협의회는 ▲ 경제·산업 위기 공동 대응 ▲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정착 여건 강화 ▲ 기업 규제 완화와 투자 친화적 산업환경 조성 ▲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광·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순천·광양은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3개 시가 공조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광양만권이 맞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 선언은 지방 정부 간 상생 모델로서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 간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3개 시의 공동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3개 시가 그동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각각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선언은 광양만권 위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정부와 전남도, 3개 시가 함께 대응하는 계기를 만드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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