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물러가니 '온열질환자' 다시 급증…이틀간 100명 ↑
뉴시스
2025.07.22 16:35
수정 : 2025.07.22 16:35기사원문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호우기간 발생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 누적 환자 1701명…추정 사망자는 9명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극한 폭우기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폭염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틀간 신규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며 올여름 누적 환자는 1700명을 넘어섰다.
22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신규 온열질환자는 지난 20일 45명, 21일 61명 등 이틀 동안 106명 발생했다.
21일 기준 5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70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9명으로 작년보다 3배 많다.
연령을 보면 65세 이상이 33.9%로 고령층이 다수였다. 세부적으로 60대 19.7%, 50대 17.2%, 40대 12.6%, 30대 12.4%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가 11.1%로 가장 많았다. 오후 3~4시(10.7%), 오전 6~10시·오후 2~3시(각각 9.8%), 오후 5시~6시(8.6%), 오전 10~11시(8.4%)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5.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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