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조현 외교장관과 첫 회담…"北 완전한 비핵화·대만 안정 강조"

뉴스1       2025.08.01 06:21   수정 : 2025.08.01 06:21기사원문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워싱턴특파원단 사진제공)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첫 대면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의 설명자료를 내고 루비오 국무장관이 워싱턴DC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두 장관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70년 이상 평화, 안보, 번영의 축으로 기능해 온 한미 동맹의 굳건한 힘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이는 강력한 연합 방어 태세와 한국에 대한 확장된 억지력의 지속적 제공을 포함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미국과 한국 공동 번영을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 특히 공급망 강화와 핵심 및 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 협정 체결 발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을 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이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국제 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양측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면서 "지역 안보 위협에 대한 억제력과 회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의 중요성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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