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답을 주는 AI 1초 요약… 검색 패러다임 바꿀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8:08
수정 : 2025.08.21 18:08기사원문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
플랫폼 ZUM, AI 검색포털 변신
"답을 찾는 곳 아닌 주는 곳으로"
쇼핑부터 여행 계획까지 도와줘
모회사 이스트소프트 국대 AI팀
데이터 경쟁력만큼은 자신 있어
그러면서 "과거 데이터가 아닌 지금 생성되는 뉴스·블로그·커뮤니티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답을 만들고, 여러 출처의 정보를 교차 검증해 편향과 왜곡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 분석 노하우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포털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를 찾아내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인사이트는 단순 검색어 순위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과 트렌드를 분석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요약·정리하는 역량으로 줌만의 독보적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겠다"며 "쇼핑·금융 등 특정 영역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에 집중 투자해 더 빠르고 정확하며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회적 책임의 무게는 더욱 커진다"면서 AI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투명성·책임성 검증, 사용자 피드백 강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로,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사로 '국가대표 AI' 5개 정예팀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스트소프트가 AI 기술의 심장인 엔진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의 중심이라면, 이스트에이드는 그 엔진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시장과 사용자를 만나는 전초기지"라면서 "최신 AI 모델을 서비스에 가장 먼저 적용해 수백만 사용자의 피드백을 얻고, 이를 다시 이스트소프트에 전달해 모델을 정교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른 기업들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데이터 경쟁력이라는 자부심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영철학을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로 정리했다. "AI가 모두의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훗날 'AI를 모두의 손에 쥐여준 리더', 안정적 성장을 이끈 경영자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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