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0곳 중 6곳 "경쟁력 제고 위해 AI 도입 필요"
뉴시스
2025.10.22 11:02
수정 : 2025.10.22 11:02기사원문
중견련,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 조사’ AI 도입 중견 18.1%, 성과 달성 기여는 97.0%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22일 발표한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59.1%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조업(59.7%)과 비제조업(57.7%) 분야의 AI 도입 요구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5일부터 9월8일까지 중견기업 18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I를 도입한 중견기업은 18.1%에 그쳤지만, 이들 97.0%는 AI가 성과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개선 사례로는 의사 결정 정확도 및 속도 향상(41.2%), 생산성 제고(38.2%) 등이 언급됐다.
도입 과정의 애로사항으로는 전문 인력 부족(41.2%)이 첫 손에 꼽혔다. 기술·인프라 부족(20.6%), 초기 투자비용(11.8%),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11.8%) 등도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AI 도입을 앞둔 중견기업은 26.6%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체 55.3%는 높은 초기 비용(31.7%), 투자 대비 효과 불확실성(19.2%), 경영진의 낮은 관심도(19.2%), 내부 전문 인력 부족(16.3%) 등으로 여전히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들은 AI 도입·확산을 위해 AI 인프라 구축(22.9%), R&D 및 투자비용 지원(21.8%), AI 전문 인력 양성(21.3%), AI 도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20.2%) 등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혁신경제의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천명할 만큼, AI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요체로서 중견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면서 "AI 도입에 대한 현장의 의지를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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