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 선정

연합뉴스       2025.10.22 11:27   수정 : 2025.10.22 11:27기사원문

익산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 선정

브리핑하는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 (출처=연합뉴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2025년 도서문화재단 씨앗 주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11억원 규모의 민간 기금이 투입된다. 어린이 이용자 리서치부터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각종 콘텐츠 기획, 역량 교육 등 장기적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중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1년여 간의 설계 및 시공을 거쳐 내년 12월 모현도서관에 내일의 어린이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어린이실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작업실이 있는 도서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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