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 선생 후손들, 진천군에 연행일기·송강연보 기증

뉴시스       2025.10.22 13:33   수정 : 2025.10.22 13:33기사원문

[진천=뉴시스] 송강 정철 선생의 후손인 정하택(왼쪽 네 번째)씨, 정태준(오른쪽 세 번째)씨와 송기섭(오른쪽 네 번째) 충북 진천군수가 22일 진천군청 로비에서 '연행일기(燕行日記)'·'송강연보(松江年譜)' 기증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2일 송강 정철 선생의 후손들로부터 '연행일기(燕行日記)'와 '송강연보(松江年譜)'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연행일기'는 조선 사신의 청나라 연행과정을 기록한 자료로, 당대 정치·외교·문화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송강연보'는 송강 정철 선생의 생애와 문학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한국문학사 연구와 송강 선생의 사상 이해를 위한 필수 자료 중 하나다.

군은 기증된 자료들을 토대로 관련 학술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송강문학체험관 상설 전시공간에 보관·전시해 일반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김용만 군 관광시설팀장은 "송강 선생과 관련된 귀중한 유물이 송강 선생의 묘소가 있는 진천에 돌아온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송강문학체험관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전국적인 문학·관광 명소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강 정철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인으로, 가사문학의 대표작인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등을 남겼다. 전남 담양 출생인 그의 묘는 진천군 문백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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