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추진위에 강창수·김성근 후보 등록

연합뉴스       2025.10.22 14:13   수정 : 2025.10.22 14:13기사원문
강 "아이들 함께 배우고 자라야", 김 "무너진 충북교육 바로 세울 것"

충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추진위에 강창수·김성근 후보 등록

강 "아이들 함께 배우고 자라야", 김 "무너진 충북교육 바로 세울 것"

단일후보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 강창수(가나다순) 전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김성근 전 충북부교육감이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에 후보자로 등록했다.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는 22일 충북교육청에서 '등록 후보자 발표 및 소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 1∼17일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강 전 지부장과 김 전 부교육감이 검증위원회와 전체대표자회의를 통과해 단일후보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추진위는 "윤석열 정부와 보수교육감의 교육정책은 공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학교 현장의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민주·진보·평등·평화·공공성·자치 등의 가치를 실현할 후보를 11월까지 합의 추대하되 여의찮으면 (2명의 후보자를 놓고) 연말까지 경선으로 단일후보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앙성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강 전 지부장은 단일화 참여의 변을 통해 "지난 3년 충북교육은 갈등과 혼란이었다"며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자라면 세상이 더 따뜻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학교를 넘어 충북교육의 광장에 나서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단재교육연수원장,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청주교대 초빙교수 등을 지낸 김 전 부교육감은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품격있게 성장하는 교육 주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충북교육은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낡은 교육으로 거꾸로 회귀하고 있다"며 "낡은 교육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을 길러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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