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파충류 팝업서 9000만원 썼다" 아이파크몰, 업계 최초 '곤충박물관' 입점
뉴시스
2025.10.22 15:03
수정 : 2025.10.22 15: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업계 최초로 HDC아이파크몰에 '곤충박물관'이 입점한다.
곤충박물관은 기존 유통사 콘텐츠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테스트베드 형태의 곤충·파충류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공식 입점이 결정됐다.
곤충박물관은 키즈패션 브랜드가 밀집된 아이파크몰 6층에 자리를 잡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여주곤충박물관은 7살때부터 곤충을 좋아한 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작은 곤충 체험장으로 시작됐다.
표본관을 비롯해 곤충탐구관, 정글탐험관, 곤충체험관, 파충류전시관 등 총 8개 관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아이파크몰은 여주곤충박물관과 유튜버 '정브르'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곤충 및 파충류가 유통사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7월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만져보고 생태 체험도 해볼 수 있는 '도파민 곤충 연구소'를 운영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여주곤충박물관 김건우 관장이 직접 설명해 주는 ▲전갈의 비밀 ▲괴물 메뚜기 ▲움직이는 샤워기호스(노래기) ▲카멜레온의 사냥 등의 체험형 생태 교육 콘텐츠와 현장 도슨트 프로그램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기존 팝업스토어 대비 더 다양해진 곤충·파충류 전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배우고 즐겁게 체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아이파크몰은 유튜버 '정브르'와 지난해 5월과 올해 10월 정브르와 전세계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정브르는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뿐만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 희귀 생물까지 직접 다루는 등 총 2400여 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튜브 구독자 수는 143만명에 달한다.
특히 이달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는 최근 파충류 집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레스티드 게코와 레오파드 게코 도마뱀과 함께 다람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이색 생물들을 전시 및 분양하며 반려 사육장의 끝판왕으로 불리우는 비바리움을 전문 작가들이 제작한 다양한 형태로도 만나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6일간 진행된 정브르 팝업스토어에는 일 평균 15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 기간 매출은 9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7월 말 진행한 여주곤충박물관에 이어 최근 정브르 생물 파업스토어까지 모두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체험콘텐츠를 찾는 과정 속에서 정식 매장으로의 입점 제안을 타진해 입점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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