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유착' 적십자회장 사퇴해야"…野 "무비자입국 방역 강화"
연합뉴스
2025.10.22 17:55
수정 : 2025.10.22 17:55기사원문
여야, 복지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서 공방
與 "'尹유착' 적십자회장 사퇴해야"…野 "무비자입국 방역 강화"
여야, 복지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서 공방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국민의힘 후원회장을 지낸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을 향해 사퇴하라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김 회장을 향해 "계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거듭 질문한 뒤 "김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때도 국민의힘 후원회장을 역임했다.
윤 전 대통령의 힘으로 회장 됐고 유착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서미화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적십자가 신천지에 52차례 표창했다. 사회적 물의를 유발한 자는 제외하는 게 정부 포상 지침"이라며 "헌혈만 많이 하면 흉악범이나 범죄 집단에도 표창을 줘도 되는 것이냐"고 김 회장에게 따지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계엄을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김 회장이 "중립 의무"를 들어 대답하지 않자 "적십자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이수진), "회장 자격이 없다"(서영석)며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데 대해 "이탈자가 있는 만큼 방역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김미애 의원은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을 향해 "결핵의 경우 외국인 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 국적 환자가 절반 상당을 차지하는 상황"이라며 "전면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 중인 단계에서는 입국 단계부터 결핵 검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무비자 입국 중국인 중) 이탈자가 생겼느냐 안 생겼느냐"고 물어본 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정책이 필요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방역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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