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시리렁 시리렁' 미디어판소리 공연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시리렁 시리렁' 미디어판소리 공연

ACC,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문화체육관공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판소리 '제비노정기: 시리렁 시리렁'이 오는 23∼25일 광주 동구 ACC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시리렁 시리렁'은 판소리 흥보가의 주요 대목인 '박타령'에서 반복되는 후렴구로, 박을 타는 소리를 형상화한 노랫말이다.

전통 판소리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관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열린 결말 형식으로 전개된다.

'범 내려온다' 열풍을 일으킨 ACC '드라곤킹'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시공간을 왜곡하는 음향, 원초적인 에너지가 전해지는 안무로 관객에게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1시간 10분간 이어지는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22일 "ACC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전통문화에 현대적 기법을 더한 미디어 판소리극을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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