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고속도로서 다중 충돌 교통사고…최소 46명 사망

연합뉴스       2025.10.22 18:08   수정 : 2025.10.22 18:08기사원문

우간다 고속도로서 다중 충돌 교통사고…최소 46명 사망

우간다 서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 서부의 고속도로에서 다중 충돌 사고로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자정 직후 서부 키리안동고 마을 근처 캄팔라-굴루 고속도로에서 마주오던 버스 2대가 다른 차를 추월하려다가 충돌했다. 뒤에 오던 차 2대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며 총 4대가 구르거나 뒤집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키리안동고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로가 좁은 우간다에서는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경찰은 주로 과속을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다.

경찰 공식 통계에 따르면 우간다 국내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3년 4천806명, 지난해 5천144명으로 증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위험하고 무모한 추월은 여전히 많은 국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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