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시 의회·경북도민회, 포항 왔다…"교류협력 강화"
뉴시스
2025.10.22 18:35
수정 : 2025.10.22 18:35기사원문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일본 지바시(千葉市) 의회 의원과 지바 경북도민회 대표단이 22일 포항시·시의회를 방문해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지바시의회 한일 친선의원연맹 소속 의원과 지바 경북도민회 회원 등 9명은 이날 포항을 방문해 두 도시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우호 도시 협약 체결에 뜻을 모았다.
나카지마 켄지 지바시의회 한일 친선의원연맹 회장은 "치바시장에게 이 시장의 뜻을 공유하고 귀국 후 두 도시의 교류가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도시 교류 논의는 올해 초 지바시의회 의원과 지바 경북도민회 대표단이 경북도를 방문하면서 도내 유사한 도시와 교류 추진을 희망해 시작됐다.
지바시는 지바현의 중앙부 현청 소재지다. 도쿄 도심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도시다. 인구가 98만명이며 도쿄만 인근의 주요 항구인 지바항의 본거지다.
지바항을 중심으로 제철소와 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형성된 해양 도시로 포항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 모노레일로 유명하다.
지바시의회 한일 친선의원연맹 소속 의원과 지바경북도민회 회원들은 이날 김일만 시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환담했다.
김 의장은 환영사에서 "포항과 지바시는 제철과 항만을 중심으로 발전해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카지마 겐지 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해에 포항을 방문해 매우 뜻 깊다"며 "포항과 지바가 앞으로도 많은 부분의 교류가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sj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