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영주 '학폭 피해' 학생, 살릴 기회 세 번 있었다"
뉴시스
2025.10.22 18:50
수정 : 2025.10.22 18:50기사원문
고 의원은 이날 "경북교육청은 분리 조치를 했다고 하나 분리조치가 미흡해 1차로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의 2차 가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미약한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 "가해의 지속성이 낮다는 이유였다"며 "일례로 '담배빵'이 한번 있었고 지속성은 한번이라며 점수를 낮게 내렸다"며 "그러나 피해자의 진술을 보면 수없이 많은 협박과 강요, 언어, 성적인 협박이 있었다. 신체 폭력도 가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중대 사안은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경북교육청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피해 학생의 진술을 보더라도 수차례 성적인 폭력에 해당되는 발언들이 오고 갔다는 게 보이고 성폭력 신고가 있었는데도 영주교육지원청은 경북교육청에 아무런 보고를 안 했다"며 "이것이 세번째 놓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학교 폭력 전담 조사관이 한 번 놓쳤고 학폭 심의위원회에서 한 번 놓쳤고 교육청에서도 한 번 놓친 것"이라며 "임종식 교육감은 정중히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애도를 표한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원들이 "구체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의원들은 교육부에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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