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ACLE서 고베 제압…서울은 상하이에 패배(종합)
뉴시스
2025.10.22 23:25
수정 : 2025.10.22 23:25기사원문
강원, 3-0→3-3 후 경기 종료 직전 김건희 결승골 서울은 원정에서 0-2로 져…ACLE 첫 패배 당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일본 비셀 고베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승을 기록했다.
강원은 22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5~2026시즌 ACLE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고베도 2승1패로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강원보다 한 계단 위에 자리했다.
1위는 울산 HD가 차지하고 있다.
강원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강투지가 오른발로 롱볼을 보냈다.
박스 안에 있던 이상헌이 이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강원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모재현이 추가골을 기록했고, 전반 43분에는 송준석이 골 맛을 봤다.
그러나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4위를 달리는 '강호' 고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분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한 골 만회했다.
그리고 2분 뒤에는 장 파트리크가 득점했다.
계속해서 동점골을 꾀하던 고베는 후반 44분 미야시로의 득점으로 3-3을 만들었다.
후반 50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김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53분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모재현이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으나, 승리는 강원의 몫이었다.
이날 오후 9시15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선 K리그1 FC서울이 상하이 선화(중국)에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1무의 무패를 기록 중이었으나, 첫 패배를 당했다.
승점 4가 된 서울은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전에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결국 선제골은 상하이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주앙 테이셰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아수에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15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문선민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43분에는 제시 린가드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울은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안드레 루이스가 쐐기골을 기록, 상하이가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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