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유엔위크' 24일~11월11일 개최

뉴시스       2025.10.23 07:30   수정 : 2025.10.23 07:30기사원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 기념식 '턴투워드 부산'(부산을 항하여)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2024.11.1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11월11일까지 '2025 부산유엔위크'(UN Weeks in Busan)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부터 열린 부산유엔위크는 유엔의날(10월24일)을 시작으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11일, 턴투워드 부산)까지 약 3주간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전야제 ▲유엔의날 기념식 ▲세계평화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유엔의날 전야인 23일 오후 5시 부산 그랜드 조선에서 유엔창설 80주년 기념만찬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한 유엔참전국 공관장단, 유엔한국협회 관계자 등 국내외 평화외교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유엔 창설 80주년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유엔의 정신을 기리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지휘 윤한결)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통해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의 역사적 의미를 음악으로 세계에 전하게 된다.

또 24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서 제80주년 유엔의날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되던 공식 행사가 부산시의 제안으로 처음으로 부산에서 통합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한 외교단, 유엔기구 관계자, 시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기념공원 안장국인 11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조총 및 묵념, 기념사, 시민 메시지 전달, 남구소년소녀합창단의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도 공개된다.

특히 부산시민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시민 대표가 박 시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평화포럼'(World Peace Forum 2025)이 오는 11월7일 오후 1시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80년의 약속, 평화의 미래(80 Years of Promise, A Future of Peace)'를 주제로 개최된다.

기조연설에는 영화감독 찰라 젠치르치와 기욤 죠바네티가 참여해 '세상을 기록하는 일,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기억과 예술의 언어로 평화를 바라보고 인류 보편의 가치와 연대를 예술로 교차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부산의 평화 브랜드인 '세계 평화 중심도시 부산'을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유스리더토크'를 열고, 부산영어방송(BeFM)과 연계한 '평화 특집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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