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암사적공원 LED 경관조명사업 추진

뉴스1       2025.10.23 08:35   수정 : 2025.10.23 08:35기사원문

대전 우암사적공원이 5억원을 들여 경관조명사업이 추진된다. 9ㄷ전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조선 중기 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대전 우암사적공원이 빛으로 단장된다.

대전시는 5억여 원을 들여 약 5만3000㎡ 규모의 우암사적공원 전역에 LED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원 전체가 문화유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 경관조명사업과 달리 많은 전문가 자문과 여러 단계의 사전절차들을 거쳤다. 조명기구의 발열, 색온도, 광도 등 목조건축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시공도 지하 유구(遺構)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했다.

기본 테마는 남간정사를 시작으로 장판각, 유물관, 이직당, 덕포루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우암 선생의 삶과 학문을 하나의 스토리로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남간정사 연못과 덕포루 앞 연지(蓮池)를 경관 포인트로 설정, 수면 위에 은은히 빛을 비추는 수경 조명 연출로 신비하면서도 우아한 우암사적공원만의 특색있는 야경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현재 설계와 문화유산위원회 및 경관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이번 주 중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생 속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고 문화유산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함께 도모하는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일류도시 대전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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