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1차관 "내 집 마련 꿈…헤아리지 못해 사과"
뉴시스
2025.10.23 10:21
수정 : 2025.10.23 10:21기사원문
10·15 대책 발표 후 발언·갭투자 논란 "국민 눈높이 한참 못 미쳐…진심 사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자신의 발언과 부인의 갭투자 논란과 관련,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국토부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인의 경기 성남 아파트 갭투자 논란에 대해선 "제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자신 다시한번 되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부동산정책 담당자로서 주택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의 이날 유튜브 사과는 총 2분이 소요됐다. 생중계 형식이었지만 댓글 및 실시간 채팅창은 열리지 않았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만약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된다"며 "기회는 결국 돌아오기 때문에 규제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차관은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소재 7억3900만원 상당 아파트를 매도한 것 외에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는 33억5000만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근린생활시설 전세(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매수와 매도 과정에서 갭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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