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신임 총리 지지율 71%…"역대 5위"
뉴시스
2025.10.23 10:44
수정 : 2025.10.23 10:44기사원문
젊은 층 지지 두드러져…"아베 내각 지지 동향과 가까워"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신임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71%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이 다카이치 내각 출범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지지율은 71%였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제1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70%를 뛰어넘으며 역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젊은 층의 지지가 증가했다. 18~39세의 지지율은 80%로 지난 9월 15%에서 크게 뛰었다. 40~59세의 지지율은 75%, 60세 이상은 63%였다.
이시바 내각은 고령층의 지지가 비교적 높았으나, 다카이치 내각에서는 반대로 젊은 층이 지지를 이끌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신문은 "제2차 아베 내각 지지 동향에 가깝다"고 짚었다.
교도통신의 21~22일 여론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4,4%로 높았다.
요미우리의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립정권 수립 합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7%로 "평가하지 않는다" 31%를 웃돌았다.
공명당이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에서 이탈한데 대해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7%였다.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2%를 크게 웃돌았다.
다카이치 총리의 내각 각료, 자민당 임원 인사를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는 56%로 "평가하지 않는다" 24%를 상회했다.
다카이치 내각이 우선했으면 하는 정책, 과제(복수 응답 가능)로는 "고물가 대책"이 92%로 1위였다. 이어 "연금 등 사회보장"이 74%, "외교와 안전보장" 71%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2%로 9월 조사보다 5% 포인트 올랐다. 일본유신회도 3% 포인트 뛴 5%였다. 이어 참정당이 7%,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6%, 국민민주당은 5%, 공명당은 4%였다. 무당파층은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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