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나달, 아름다운 동행…"21년 협업 여정 이어간다"
뉴시스
2025.10.23 11:37
수정 : 2025.10.23 11:37기사원문
기아-나달,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2004년 이후 21년 넘게 후원 지속 나달, 진정성 갖고 기아 비전 전달 신뢰 기반 동반 성장 모범 사례 주목 기아, 나달과 스포츠 마케팅 새 역사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2004년 이후 21년간 이어온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한다.
기아는 나달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만큼 기아와 나달이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기아는 23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 라파엘 나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니달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기아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판단 아래 2004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으로 21년 넘는 시간 동안 나달을 후원하게 됐다.
이후 나달은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 비전과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송호성 사장과 나달은 이날 파트너십의 의미를 담은 명판에 서명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의 발전을 약속했다.
송호성 사장은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 동안 기아는 나달과의 진솔한 우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과 유망주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고객들과 긍정적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앞으로도 기아와 상호 영감을 주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혁신을 향해 도전하는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나달은 첫 공식 일정으로 기아 행사에 참석했다. 기아와의 깊은 신뢰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2001년 슈퍼 루키로 프로에 데뷔한 나달은 2004년 부상에 시달렸는데, 이 때 손을 내민 것이 바로 기아다.
당시 기아는 테니스 선수로서의 나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10대 선수인 나달과 이례적으로 10년 장기 후원을 맺었다.
이후 부상을 극복한 나달은 스페인의 전설이자 세계 정상급의 테니스 선수로 성장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총 2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무엇보다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은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 모범 사례라는 평가다. 기아가 나달에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했고, 나달은 진정성 있게 기아 브랜드를 알리며 함께 성장하는 역사를 만든 것이다.
나달이 지난 2015년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기아를 언급한 일화가 유명하다.
당시 부상으로 벤츠 스포츠카를 받은 나달은 "기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고 밝하며 기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지난해 은퇴한 나달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 연장은 테니스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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