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中 톈진에 A320 2번째 조립라인 완공

뉴시스       2025.10.23 11:48   수정 : 2025.10.23 11:48기사원문
2026년 전면 가동 목표…월 75대 생산체제 구축 박차

[톈진=신화/뉴시스] 22일 중국 톈진에서 에어버스 A320 기종 두 번째 최종 조립라인 가동식이 열리고 있다. 2025.10.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 톈진에 구축한 A320 기종 두 번째 최종 조립라인이 가동됐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전날 톈진에서 ‘톈진 제2 최종 조립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

해당 조립라인은 총 면적 약 30만㎡로, 13개 건물로 구성됐으며, 핵심 시설인 최종 조립장은 4만2000㎡ 규모에 달한다.

앞서 에어버스는 2023년 4월 톈진시 정부 등과 제2 조립라인 건설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9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에어버스 측은 해당 조립라인이 2026년 초 전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해 2027년까지 A320 기종을 월 75대 생산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개소식 연설에서 “글로벌 생산 체계에 톈진 제2 조립라인이 추가됨으로써 2027년 월 75대 A320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유연성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톈진=신화/뉴시스] 22일 중국 톈진에서 에어버스 A320 기종 두 번째 최종 조립라인 가동식이 열렸다. 해당 시설의 모습. 2025.10.23
현재 에어버스는 독일 함부르크 4곳, 프랑스 툴루즈 2곳, 미국 모바일 2곳, 그리고 중국 톈진에 2곳 등 전 세계 총 10개의 조립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21일 포리 CEO를 접견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세계 2위 소비 시장이자 수입 시장으로 성장했다”면서 “중국식 현대화와 생산력 강화 전략은 외국계 기업, 특히 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제 경제·무역 질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은 에어버스가 중국 내에서 직면한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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