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내 가족"…21년 이어온 기아-나달, 새로운 동행 시작(종합)

2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왼쪽)과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개최하고 있다. 2025.10.23 /뉴스1 박기범 기 자

라파엘 나달이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전시된 PV5 패신저 차량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기아는 제 삶의 일부, 가족입니다.

기아(000270)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Rafael Nadal)과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21년간 지속된 동행을 이어간다.

기아는 2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라파엘 나달, 기아 임직원과 국내 주니어 테니스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2004년부터 라파엘 나달 후원을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파트너십을 지속해 오고 있다. 기아는 라파엘 나달의 부상 시기에도 회복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도 2006년부터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조인식은 '앞으로의 여정'(The Road Ahead)이라는 콘셉트로 열렸다. 행사장에선 지난 21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송호성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은 새롭게 이어질 파트너십의 의미를 담은 명판에 서명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 발전을 위한 서로의 약속을 확인했다.

송 사장은 "라파엘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 동안 기아는 나달과의 진솔한 우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유망주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들과 긍정적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나달은 "기아와 함께하는 21년의 시간 동안 어떤 순간에도 변함없는 파트너로 지원해 준 기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아와 상호 영감을 주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혁신을 향해 도전하는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라파엘 나달과 기아 임직원, 국내 테니스 유망주들이 함께 '기아X나달의 여정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토크 세션도 진행했다.

라파엘 나달은 이 자리에서 기아를 "제 삶의 일부"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제가 힘들 때도 기아는 굳건히 제 곁을 지켜줬다. 기아라는 훌륭한 브랜드가 저를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17살 때 처음 기아와 함께 할 때는 기아도 젊은 브랜드였지만, 이후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갔다"며 "브랜드 성장에 일조하고 이를 지켜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이 열린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24일부터 11월9일까지 일반 고객들도 기아와 라파엘 나달 간의 파트너십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으로 운영된다.

공간에서는 라파엘 나달의 데뷔부터 은퇴까지의 성장 역사를 담은 전시물을 비롯해 기아 광고, 라파엘 나달이 경기에서 직접 착용한 유니폼과 운동화를 선보인다. 테니스용품을 활용해 꾸민 PV5 패신저와 라파엘 나달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인 EV9 GT-line도 전시한다.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 앞서 22일에는 국내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라파 나달 아카데미'(Rafa Nadal Academy)의 코치진으로부터 테니스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을 진행, 우수한 성적을 거둔 홍예리·김시윤 선수에게 내년에 라파 나달 아카데미가 스페인 현지에서 열리는 '하이 퍼포먼스 테니스 주니어 캠프'에 참가 기회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