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소관, 복지부로 이관 땐 교육·연구 약화 우려"
뉴시스
2025.10.23 13:31
수정 : 2025.10.23 13:31기사원문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국감 답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 소관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교육과 연구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의원은 23일 오전 충북대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의견을 물은 결과 충남대병원 교수들은 250명 중 218명인 87%가 반대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설문조사 내용대로 218명의 교수가 반대했다"며 "아시다시피 교육부에서 현재 병원에 적극적으로 지원이 이뤄져 지역과 관계없이 국립대병원은 지역 1위 병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충남대병원에서 진행하는 공공사업은 90개 이상으로 많지만 복지부로 이관할 경우 교육 및 연구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공공기관으로 묶여있어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일반 공공기관과 같은 규제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며 "이관 논의 시작을 전제로 총 인건비 및 정원 규제 완화, 기부금 모집 허용 대안 등을 제시하면 이관에 긍정적인가"라고 물었다.
조 병원장은 "규제가 반영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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