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자재가격 상반기 대비 0.83% 상승

공통자재(5936품목) 0.88%↑, 시장시공가격(581품목)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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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하반기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상반기 대비 평균 0.8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달청이 발표한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자재 5936개 품목, 시장시공가격 581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자료에 따르면 공통자재는 평균 0.88%,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0.30% 상승했다.

시설자재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 2.13%에서 하반기 1.51%, 올 상반기 0.86%로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시장시공가격은 길이, 면적 등 단위 공종별 소요되는 재료 및 시공비를 합산한 단위당 공사비를 말한다.

올 하반기 가격에 대해 조달청은 최근 시중노임단가는 상승한 반면 건설공사비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가격 안정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가격 조사는 지난 7월부터 민관협업전담팀과 합동으로 조사 및 검증을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는 다음 달 1일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사된 시설자재가격은 나라장 또는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에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질의 및 의견 제시도 가능하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건설경기 활성화와 정부 시설물의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적정공사비 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가격이 적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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