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분기 영업익 작년대비 2배…"수주목표 달성할듯"(종합)

연합뉴스       2025.10.23 16:08   수정 : 2025.10.23 16:08기사원문
매출 13% 증가한 2조6천348억원·영업익 99% 늘어난 2천381억원 LNG운반선·FLNG 등 고수익선종 수주 덕

삼성重, 3분기 영업익 작년대비 2배…"수주목표 달성할듯"(종합)

매출 13% 증가한 2조6천348억원·영업익 99% 늘어난 2천381억원

LNG운반선·FLNG 등 고수익선종 수주 덕

삼성중공업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고수익 해양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 99%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고수익 선종인 해양 부문 매출이 늘어나는 믹스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4분기에는 상승한 선가에 따라 수주한 선박이 늘고, 해양 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조5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포함해 총 27척, 50억달러를 수주했다.

상선의 경우 수주 목표 58억달러 중 43억달러(74%)를 수주했다. 7억달러가량을 계약한 해양 부문은 연내 코랄 FLNG(부유식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의 수주가 마무리되면 수주 목표 4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FLNG의 경우 견조한 중장기 LNG 수요 전망과 현재 추진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꾸준한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진행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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