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차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마련…가격 변동 최소화"
뉴스1
2025.10.23 16:40
수정 : 2025.10.23 16:40기사원문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먹거리, 석유류 등 각 부처 소관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근절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산물은 병충해 확산 등에 대응해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지자체·농협 등이 협업해 약제 공급 등 생육관리를 강화한다.
사과, 단감 등 과일류는 출하가 회복될 때까지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하고 김장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배추·무·마늘 등은 정부 수매비축 등 출하조절용 물량을 확보한다.
정부는 김장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축·수산물은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함께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오늘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11월에는 수육용 돼지고기, 대중성 어종, 김장재료(젓갈류 등) 대상 할인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이 차관은 "APEC 정상회의, 가을철 지역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한 가격인상이 없도록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민간과 협력해 경주 등 주요 국내 여행지 외식·숙박요금을 집중관리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고, 버스·택시·화물차·연안 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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