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영화제 11월 6일 개막…11개국 56편 상영
뉴스1
2025.10.23 16:47
수정 : 2025.10.23 16:47기사원문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가 11월 6~10일 광주극장, CGV광주금남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여성, 성소수자 등 차별받는 존재들의 연대를 주제로 한 11개국 56편(장편 23편, 단편 33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경쟁공모섹션 '귄 당선작'에는 총 474편의 출품작 중 장편 8편, 단편 12편이 본선에 올라 상영되며 폐막식에서 수상작이 발표된다.
인도네시아 발리국제단편영화제(Minikino)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 여성감독들의 시선을 조명하는 '플래시 아시아×발리국제단편영화제 교류전', 지역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지역여성영화제 교류전', 광주 여성 서사를 발굴하는 '메이드 인 광주' 섹션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임선애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성소수자 혼인평등을 주제로 한 스페셜 토크 '혼인평등, 사랑이 이길 때까지', 5·18 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와 함께하는 '증언에서 회복으로' 등 총 28개 프로그램 이벤트도 진행된다.
6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변영주 감독과 이유영 배우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무대에 오르고 5·18 성폭력 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의 김복희 대표가 축사를 전한다.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3일 "광주여성영화제가 서로의 존재를 비추는 '빛의 극장'이 되길 바란다"며 "연대의 힘으로 어둠을 밝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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