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부인이 명품백 선물 받는다면"…중앙지검장 "반환하겠다"
뉴스1
2025.10.23 16:53
수정 : 2025.10.23 16:5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세정 홍유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부인께서 고가의 명품백을 선물받으면 어떻게 처리하겠는가"라며 "윤석열에 대해서는 검찰이 조사조차 안 하고 면죄부를 줬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진우 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이같이 물었다.
전 의원은 "(신고와 반환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과태료가 아니라 징역 2년의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그런데 중앙지검은 이것을 어떻게 처리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어디서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는가"라며 "그렇게 검찰이 불공정하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과 그 측근들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그리고 정적을 제거하는 데는 총동원돼 공작 기소까지 했다. 그래서 검찰개혁을 국민이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기소 권한이 있다고 마음대로 남용하다 국민이 '더 이상 검찰 수사하지 마라'고 한 것이다. 이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검사장 부인이 명품백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정 지검장은 "말씀하신 대로 (그런 상황이 된다면) 반환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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