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미중회담 장소, 경주박물관 가장 적합…조셉윤에 추천"
뉴스1
2025.10.23 19:30
수정 : 2025.10.23 19:3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현 이기림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23일 경주 일대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주박물관에서 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셉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경주박물관이 좋다고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주박물관에 대해 "박물관에 들어가면 금관 전시된 것도 있고 (고대 순금) 금관이 세계에 13개가 있는데 6개가 신라의 것"이라며 "1500년 전에 저렇게 섬세하게 만들 수 있느냐, 그것이 반도체(홍보)로도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기술을 보여주고, 성덕대왕신종도 볼 수 있고, 다보탑·석가탑도 진품은 아니지만 설치돼 있다"며 "제가 볼 때는 거기 하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또 "이미 시설이 잘 돼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한미·미중·양자 회담 장소나 시간은 대통령실에서 최종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호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경호가 어느 나라보다 실력이 좋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밀착 경호를 하되, 민간이 불편하지 않게 하고 골프장도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88올림픽 후 대한민국이 중견국, 월드컵 이후 선진국이 됐다"며 "APEC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가 된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중 회담뿐만 아니라 한미, 한중 회담 역시 경주박물관에서의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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