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스캠·마약·사이버도박 3대 초국가범죄 총력 대응"…범정부 협의체 구성(종합)

뉴시스       2025.10.23 19:33   수정 : 2025.10.23 19:33기사원문
"국제 사기 행각에 강력 대응" 국무회의 발언 이틀 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초국가범죄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직전 국무회의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좀 더 새롭게 대응해야 한다"고 한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30분 스캠·마약·사이버도박 등 3대 범죄 관련 '초국가범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며 "'캄보디아 송환' 사건에서 보듯 초국가적 범죄 사건들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고, 이를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들이 협력하여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회의에는 앞서 정부 합동대응팀으로 캄보디아에 출국했던 국가정보원, 외교부, 경찰청 등을 비롯해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및 대통령실이 참여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 외교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정원 등 기관을 중심으로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설치해 3대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대규모 조직화돼서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이렇게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심지어 내국인을 납치하거나 유인해서까지 할 줄은 우리가 몰랐다"며 "국제 사기 행각에 대한 대책을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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