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에 美 주택거래 9월 들어 증가…전월대비 1.5%↑
연합뉴스
2025.10.23 23:36
수정 : 2025.10.23 23:36기사원문
금리하락에 美 주택거래 9월 들어 증가…전월대비 1.5%↑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대출 금리가 다소 하락하면서 9월 들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소 하락하면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9월 통계는 7∼8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7∼8월 6%대 중반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로 금리의 하락 흐름은 9월 이후에도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
반면 9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5천2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라 27개월 연속 상승세(전년 대비 기준)를 지속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던 대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 주택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며 "주택 보유자들 다수가 재정적 압박에 직면해 있지 않다 보니 시장에 급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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