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청혼까지 했는데…브라질 유명 보디빌더 사망

뉴시스       2025.10.24 04:20   수정 : 2025.10.24 04:20기사원문

[뉴시스] 산토스는 사망 불과 몇 달 전 보디빌딩 대회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10.22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소셜미디어(SNS)에서 힘든 훈련으로 인기를 얻은 브라질의 유명 보디빌더가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지 약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의 유명 보디빌더 리카르도 놀라스코 두스 산투스(31)가 20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두 산토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그는 보디빌딩 대회의 11회 챔피언이자 권위있는 머슬 콘테스트에서 2번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였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3000명이 넘는 '헬스 인플루언서'이기도 했다.

산토스는 사망 불과 한 달 전 보디빌딩 대회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 사브리나 울먼에게 청혼을 하기도 했다. 울먼은 지난 7월 19일 인스타그램에 청혼을 받은 소식을 전하며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이 미친 삶을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산토스의 아버지는 개인 SNS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사랑하는 아들아"라며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산토스의 팬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 팬은 "평화의 챔피언, 편히 쉬십시오. 많은 사람이 당신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라고 SNS에 적기도 했다.

약혼자 울먼은 산토스의 사망 이후 장례식에 대한 내용 외에는 어떤 입장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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