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50대 환경미화원 청소중 숨져…노조 '산업재해' 주장(종합)
연합뉴스
2025.10.24 10:12
수정 : 2025.10.24 10:12기사원문
동두천서 50대 환경미화원 청소중 숨져…노조 '산업재해' 주장(종합)
(동두천=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동두천시 소속 50대 환경미화원이 청소작업중 쓰러져 숨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동두천시 소속 공무직 환경미화원으로, 혼자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소속이었던 A씨는 지난해 동료 환경미화원 3명이 퇴직했음에도 시청이 인력 충원을 하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청 앞에서 서명운동과 집회에 참여해왔으며 최근 과로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동두천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죽음은 예고된 산업재해"라며 "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과중한 노동을 떠넘긴 결과가 결국 한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력 충원과 안전한 노동환경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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