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이어온 치밀한 심리극…연극 '엘리펀트 송', 11월 돌아온다

뉴스1       2025.10.24 10:22   수정 : 2025.10.24 10:22기사원문

연극 '엘리펀트 송' 포스터(나인스토리 제공을


'엘리펀트 송' 캐스트 이미지(나인스토리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엘리펀트 송'이 여섯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나인스토리는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을 오는 11월 22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3관 무대에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쫓는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본 환자 마이클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이다.

로렌스의 실종 단서를 찾으려는 그린버그,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을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까지 세 인물의 대화가 정교하게 얽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퍼즐처럼 맞춰지는 대화의 마지막, 드러나는 반전이 작품의 백미다.

배우 겸 감독 자비에 돌란이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로도 알려진 '엘리펀트 송'은 캐나다 극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이다.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초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 수상과 2016 스테이지톡 베스트 리바이벌 연극상을 받았다.


환자 '마이클' 역에는 박은석·김지온·유현석·이재균·김현진·정휘·윤재호·곽동연이 발탁됐다. '로렌스' 실종의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아오는 병원장 '그린버그' 역에는 이석준·고영빈·정원조·정상윤·박정복이 출연한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 역에는 정재은·고수희·이혜미·이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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