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장손, 27일 해병대 병사로 자원 입대

뉴시스       2025.10.24 10:41   수정 : 2025.10.24 10:41기사원문
박지만씨 아들 세현씨, 포항 훈련단에 병사 1323기로 입대 할아버지 아버지는 육사 출신…본인이 해병대 지원

[서울=뉴시스] 해병대 사령부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와 1·2사단 수색대대가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 산악종합훈련장과 황병산 일대에서 '25년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영하의 날씨와 강설을 극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체력단련(PT, 구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 세현(20)씨가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장손 세현(20)씨는 오는 2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해병대 병사 1323기로 입대한다.

세현씨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67) EG 회장과 서향희(51)씨 슬하 네 아들 중 장남이다.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조카 세현씨 출생 소식을 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병원을 찾아 "온 집안의 기쁨"이라고 했다.

세현씨는 해병대 수색대를 지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수색대는 해병대사령부 직할 특수부대로 적지종심에서 특수 수색정찰과 대테러 등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특수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훈련 강도가 높아 '해병 중의 해병'으로 꼽힌다.


세현씨 할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다. 아버지 박지만 회장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세현씨가 해병대에 지원한 것은 본인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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