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인삼씨름단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

뉴스1       2025.10.24 11:01   수정 : 2025.10.24 11:01기사원문

전국체육대회 우승 증평군청인삼씨름단.(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인삼씨름단이 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충북 씨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국체전 씨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증평군청인삼씨름단(감독 연승철·코치 서수일)은 전북 선발을 4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마지막 경기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증평군청은 경장급(75㎏ 이하)에서 이완수가 전북 선발 박상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곧이어 열린 소장급(80㎏ 이하) 경기에서는 전북 선발 김지후가 증평군청 정민궁을 '밭다리'와 '뒤집기' 기술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청장급(85㎏ 이하)에서 증평군청은 최영원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으나 이어진 용장급(90㎏)을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하지만 다섯 번째 용사급(95㎏ 이하)과 마지막 역사급(105㎏ 이하)에서 이청수와 이홍찬이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증평군청은 우승을 확정했다.

연승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단 전체의 노력과 군민들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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