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 플레잉코치 선임
뉴스1
2025.10.24 11:10
수정 : 2025.10.24 11: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38)을 2026시즌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SSG는 "구단 문화와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김성현이 청라돔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선수들에게 강팀 DNA를 전수해 줄 적임자라고 판단해 플레잉코치직을 제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4년 주전으로 도약한 김성현은 이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탄탄한 수비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통산 1622경기에 출전한 김성현은 타율 0.268, 1149안타 456타점 559득점을 기록했으며, 2018년 한국시리즈 5차전과 202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으로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SSG는 "김성현이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 성장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정준재, 고명준, 안상현 등 젊은 내야수들에게는 멘토로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에서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SSG는 내가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팀이자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팀이다. SSG가 강한 팀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는 데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현은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에서 수비 코치로 플레잉코치 역할을 시작하며 세부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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