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 질주…소형 전기차 판매 10만대 돌파
뉴시스
2025.10.24 11:39
수정 : 2025.10.24 11:39기사원문
1~9월 소형 전기차 판매 10만3476대 캐스퍼 일렉트릭·EV3, 유럽 성장 주도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역대 최대 판매 내년 '아이오닉 3·EV2' 신차 출시 예고 신차 출시 통해 유럽 성장세 이어간다
올해 본격 판매한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유럽 모델명 인스터), 기아 EV3가 동시 흥행하며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소형 전기차 중심의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는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유럽 소형 전기차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소형 전기차 판매를 대폭 확대한 것은 올해 본격 판매한 신차들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기아가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EV3는 올 1~9월 유럽에서만 5만551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추세라면 EV3는 올해 유럽에서 팔린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최대 판매량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올해 유럽 판매를 본격화한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유럽 소형 전기차 판매 성장세의 주역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1~9월 유럽 판매량은 2만493대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현대차 간판 소형 전기차로 활약한 코나 일렉트릭(1~9월 판매량 2만1224대)을 바짝 뒤쫓는 것이다.
올해 유럽 판매 흐름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량이 코나 일렉트릭을 넘어설 수 있다.
현대차그룹 소형 전기차가 유럽에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 대중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처음 출시한 신차가 바로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이다.
실제 EV3는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 605㎞, 4000만원대 가격(유럽 각국 보조금 적용 기준) 등을 갖추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앞세워 올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연간 전기차 판매량 2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유럽에서 아이오닉 3, EV2 등 소형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는 만큼, 유럽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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