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파크제주, 일 매출 1억 돌파…리테일 성장 "폭발"
뉴스1
2025.10.24 15:21
수정 : 2025.10.24 15: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사업부가 운영하는 9.81파크제주가 하루 매출 약 1억1000만 원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9.81파크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수학여행 시즌이 맞물리면서 단체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와 2030 여행객이 몰리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간 판매액인 약 5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치면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객이 빠르게 늘었다.
리테일 부문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모노리스 사업부가 자체 개발한 서브 브랜드 '오나츠'(도넛), '스페이스컵 스토어'(굿즈), '부스터스테이션'(간식), '스페이스컵 카페' 등은 모두 10월 상반기 동안 브랜드별 일일 최고 판매액을 경신했다.
특히 '스페이스컵 스토어'는 전년 대비 판매액이 280%, 매출 비중은 2.5배 증가했다. 카페와 간식 매장 역시 각각 140%, 114% 성장하며 전체 매출 내 리테일 비중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K-콘텐츠'와 'K-굿즈'에 대한 글로벌 관심 확산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포켓몬과 협업한 체험형 콘텐츠 '포켓몬: 메타 빌라'는 현장 반응에 힘입어 운영 기간을 당초보다 한 달 연장했다.
9.81파크 관계자는 "방문객과 포켓몬코리아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행사를 11월 30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브랜드를 연결한 지식재산권(IP) 전략을 강화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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