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향약, 유교문화' 특별전…'고문헌·자료' 등 30여점

뉴시스       2025.10.24 15:51   수정 : 2025.10.24 15:51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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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에서 조선시대 지역공동체의 도덕적 규범과 상호부조 정신을 보여주는 '향약'의 전통을 조명하고 남원지역에서 발전한 향약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남원시는 12월28일까지 춘향테마파크 내 향토박물관에서 '남원의 향약, 유교문화 특별전'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도지정 문화유산인 '원동향약계(元洞鄕約契)'와 '기지방향약(基池坊鄕約)' 등 남원 지역에서 실제 운영된 향약 관련 고문헌과 고문서 자료 등 30여점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향약이 단순한 도덕 교화 규약을 넘어 지역민의 생활 질서를 유지하고 유교적 가치관을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한 실천적 제도였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의 자치 규약이었던 남원 향약은 4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옛 선조들의 지혜를 되돌아 보고 남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향촌사회 질서를 상상해 보는 전시 관람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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