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완벽"…파키아오, 피지컬 亞 10억 거머쥘까
뉴시스
2025.10.24 15:55
수정 : 2025.10.24 16:1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필리핀 팀은 내가 직접 기획해 완벽하다."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피지컬 : 아시아'에 도전한다. 상금 10억원이 걸린 국가 대항전이다.
장호기 PD는 "타이틀을 아시아로 정했지만 한국에서 시작해 확장해가는 쇼다. 스포츠에 관심있고 특색있는 나라에서 전통 스포츠를 하는 분들을 모셨다"며 "파키아오에게 오랜 기간 연락했는데, 본가로 초대해줬다. 이미 '피지컬 : 100'을 봐서 알고 있더라. 댁에 가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집밥도 먹었다. 그 자리에서 피지컬 : 아시아를 설명했고, 바로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시즌3 격이며, 처음으로 국가 대항전을 도입한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 총 48명의 진검승부다. 한국팀은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주장을 맡으며,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씨름 천하장사 김민재, 시즌2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크로스핏 선수 최승연이 뭉친다. 파키아오를 비롯해 일본 오카미 유신(UFC 아시아 최다승), 태국 제임스 루사미카에(배구선수 출신 배우), 호주 로버트 휘태커(전 UFC 미들급 챔피언), 몽골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전통 씨름선수), 튀르키예 레젭 카라(오일 레슬링 챔피언), 인도네시아 이겟스 엑서큐셔너(보디빌더) 등 쟁쟁하다.
이날 김동현과 해외 선수들은 비대면으로 함께 했다. 김동현은 "시즌2 때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엔 국기를 달고 나가서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국가대표 꿈을 꾼 만큼 피지컬 아시아에서 강한 사람들과 싸워 대한민국을 알리고 싶었다"며 "우리 팀은 색깔이 다른 멤버들이 모였다. 팀장이 6명이고, 난 나이가 제일 많은 형일 뿐이다. 팀장 6명이 모였다고 생각했다. 아모띠는 피지컬이 완벽하고, 윤성빈은 괴력이 있다.
장은실은 격투기 기술이 있고, 최승연은 여성 선수들 중 피지컬이 가장 뛰어나다. 김민재도 천하장사로서 대한민국의 힘, 황소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장 PD는 "상금 규모도 크지만, 참가자들이 상금보다 국가 명예, 피지컬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했다"며 "피지컬 : 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피지컬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월드컵 콘텐츠다.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서 볼 수 없었던 세로운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요즘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반갑다. 경복궁 근정전을 테마로 잡고 퀘스트를 기획했다. 북도 많이 나오는데, 1988년 아시안게임을 오마주했다. 한국 문화, 역사 등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라고 짚었다.
"피지컬 : 100은 공식 스포츠와 달리 인종, 성별, 나이 등과 구분하지 않고 시작했다"며 "이번에 (아시아 국가 중) 멀리있는 나라에서 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 시즌1에는 미국인도 나왔다. 아시아 타이틀을 붙인 건, '꼭 아시아 국가끼리만 싸울거야'라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을 중심으로 확장했으니 넓게 봐달라"고 청했다.
28일 오후 4시 1~4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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