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이 픽하고 美 카디비가 반했다…1.6억명 홀릭한 韓 '참치'
뉴스1
2025.10.24 17:28
수정 : 2025.10.24 17:2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카디비가 한국의 고추참치 후기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구매했다"면서 조미김에 싸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인들 미쳤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카디비가 감탄한 제품은 동원 F&B 동원참치 시리즈다. 1982년 첫선을 보인 동원참치는 한 해 평균 약 2억 캔 이상 판매되면서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 약 80억 캔이 팔렸다.
특히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담은 고추참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조미김과 함께 이를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 등 해외시장의 경우 기존의 참치는 샐러드 샌드위치용으로 담백한 느낌을 주는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K-문화 확산과 맞물리면서 활용법도 확산하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불참치, 동원맛참 등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동원F&B의 해외 수출 품목 중 참치캔의 비중은 평균 6%대에서 7.5%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추참치 등 가미참치도 약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그룹은 미국 점유율 50%의 참치기업 스타키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동원참치의 수출 시기를 조율해 왔다.
특히 지난 8월 방탄소년단(BTS)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선보이는 제품 'BTS 진 에디션'을 선보인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론칭 이후인 8~9월에 동원참치는 전년에 비해 총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대비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참치의 수출은 올해(1월~10월 현재)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다.
동원F&B 측은 올해 국내와 해외시장서 모두 성장을 보이면서 판매와 수출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F&B 측 "진과 함께 동원참치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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