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더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요"…생생 실감 영상에 '탄성'

뉴스1       2025.10.24 17:30   수정 : 2025.10.24 17:30기사원문

24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김정한 기자


24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식에서 관람객들이 실감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 뉴스1 김정한 기자


24일 재개관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전시 전경. ⓒ 뉴스1 김정한 기자


24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재개관 축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의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재개관은 광복 80주년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경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유한공고 독도지킴이 교사 및 학생 10명과 당산중학교 교사 및 학생 14명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 김용태 의원(국민의힘),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 채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새롭게 정비된 독도체험관은 관람객이 독도를 체험하며 기억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며 "독도체험관이 모든 세대가 독도의 역사와 자연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실감형 독도 체험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신설된 '실감영상실'은 독도 현장에서 촬영한 초고화질(4K) 영상과 4면 대형 스크린, 입체 음향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관람객이 마치 독도에 있는 듯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영상에는 독도의 동트기 전부터 시작해 해가 떠오른 후 일상의 풍경이 담겼다. 또한 독도의 과거와 오늘, 독도를 지켜내고자 노력들, 독도를 방문한 탐방자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초고화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전시 콘텐츠 전반에 걸쳐 초고화질 실사 영상과 최신 데이터 기반 그래픽이 활용됐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물도 다수 배치해 관람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1947년부터 1953년까지 독도를 조사했던 학술조사대원의 모습은 AI 복원 기술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복원된 인물들의 표정과 시선을 통해 독도를 향한 학문적 열정과 수호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독도체험관을 방문한 당산중학교 1학년 윤진영 학생은 "독도체험관 방문이 두 번째인데, 리뉴얼 후 확실히 더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특히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해서 전보다 더욱 깊이 알 수 있었고, 독도를 더 잘 지켜야 한다는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


재단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독도체험관이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체험하며 기억하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독도체험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독도체험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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