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말레이시아서 아세안 정상회의…역대 가장 중요한 회의 될듯
뉴시스
2025.10.24 18:36
수정 : 2025.10.24 18:36기사원문
RCEP 정상회의도 열려 한·미·일·중 주요국 정상들도 참석 무역과 안보, 변화하는 세계 질서 재평가 자리 될 것 예상
이번 회담은 무역과 안보, 그리고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 역대 열렸던 아세안 정상회담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 정상회의와 별도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도 함께 열려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새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 그리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등 RECP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브릭스(BRICS) 정상들도 참석, 많은 주요 국가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회담은 무역 문제 외에도 오랜 세월 미국에 안보를 의존했던 동남아 국가들에 있어 중국과의 경쟁으로 기존의 미국 주도 세계 질서 해체 움직임을 보이는 미·중 두 초강대국들과의 관계를 재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목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대동하고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만나 미·중 두 나라 간 무역 갈등 완화를 모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참석하기 전 태국과 캄보디아 간 평화협정 체결도 주재하고 싶어한다.
아세안은 한편 긴장이 높아지는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갈등 속에 중국의 압력에 맞서기 위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는 약속을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얻어내고자 한다.
이밖에 최근 한국에서 크게 문제가 된 캄보디아에서의 강제 사기 노동과 같은 국제범죄 척결도 이번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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