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경주 APEC 정상회의 통신 총력 대응…영일만 크루즈까지 점검

뉴시스       2025.10.25 12:00   수정 : 2025.10.25 12:00기사원문
주요 행사장·숙소·미디어센터 중심 장비 증설·이동기지국 운영 SKT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KT 전사 TF·LGU+ 24시간 상황실 가동

[서울=뉴시스] KT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안정적 통신환경 확보를 위해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약 2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사는 주요 행사장과 숙소, 미디어센터 전역에 5G·LTE 장비를 증설하고 이동기지국과 전용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의 5G·LTE 품질 점검과 신설·증설을 완료하고, 행사장 내 와이파이 구축과 로밍 품질 점검을 마쳤다. 주요 이동 경로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트래픽 집중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장비 사전 최적화를 실시하고, 현장 인력과 상황실을 운영해 통신 품질 유지에 나선다.

KT는 ‘경주 APEC 대응 TF’를 구성해 전사적 통신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KT와 협력사 등 100여 명이 현장 품질 관리와 장애 대응에 투입됐다. 주요 행사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주변 43개소에는 5G·LTE 기지국 장비 182식을 신규·증설하고 부하 분산을 완료했다.

포항 영일만 크루즈 입항 지역에도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대규모 트래픽 분산에 대비했다. 주요 행사장에는 방송용 회선 등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방송 차량 6대, 기술인력 11명을 투입해 안정적 방송 중계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경주 주요 시설 전역에 5G·LTE 장비를 추가 구축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첨성대, 코모도호텔, 한화리조트 등 숙소를 중심으로 통신 장비를 증설했고, 미디어센터에는 음영지역 방지를 위한 임시 장비를 설치했다.


CEO 만찬이 열리는 황룡원 일대에는 해외 방문객을 위한 와이파이(AP)를 추가로 구축했다. 포항 영일대 불꽃쇼장과 크루즈 정박지인 영일만항에도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마련했다.

이통 3사는 행사 기간 내내 통신망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긴급 복구와 품질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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