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시스템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부산대서 성료

파이낸셜뉴스       2025.10.25 18:08   수정 : 2025.10.25 18:12기사원문
'AI를 통한 해양물류 혁신 : 북극항로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 주제로



[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시스템학회(홍태호 부산대학교 교수)는 24~25일 부산대학교 경영관에서 'AI를 통한 해양물류 혁신: 북극항로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을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부산이 국가 해양 행정의 중심지로 성장할 전략과 함께 북극항로 개척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해양물류 허브도시로의 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은 류민호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홍태호 한국정보시스템학회장 환영사와 최재원 부산대 총장, 김종원 전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 이대성 한국정보통신학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극항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북극항로 시대의 국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부산항의 과제와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AI 기반의 항만 고도화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CRM 플랫폼 기업 핵클(Heckle)의 선우창학 대표가 자사 데이터 기반 '올인원 그로스 해킹 SaaS 플랫폼'을 소개하며 AI 산업의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재수 장관은 "해양수도 부산의 성장과 동남권 항만 생태계 발전을 위해 조선·물류·금융 산업의 AI 기반 혁신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상근 사장 역시 "디지털 AI 항만 전환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경영성과와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정보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주)우리아이티, 공공부문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AI 부문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핵클(주)이 수상했다.

또 지역 우수기업으로 JK Innovation과 울산레포츠가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2개 세션에서 5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행운항만과 AI △해양물류 및 지속가능 정책 △AI 기반 디지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아울러 '대학(원)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ICT 분야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약 9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미래 혁신 인재들의 창의적 도전 무대를 펼쳤다.

한국정보시스템학회는 앞으로도 학술과 산업, 지역과 국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