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산림휴양도시 추진…도심과 연결해 건강·힐링 명소화
연합뉴스
2025.10.26 09:01
수정 : 2025.10.26 09:01기사원문
태백시, 산림휴양도시 추진…도심과 연결해 건강·힐링 명소화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태백시가 천혜의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도심과 연결된 체류형 산림휴양도시 조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총사업비 46억8천여만원을 들여 2022년 대조봉(3.5km)·본적산(3.4km), 2023년 매봉산(3.9km), 2024년 함백산(10.15km) 숲길을 순차적으로 완공했다.
올해 구봉산(6.26km) 구간을 마무리하면 총 연장 27.21km의 '천상의 숲길'이 완성된다.
앞서 태백시는 도심 황지천부터 철암천까지 잇는 '힐링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모두 56억6천여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17년 황지천(5.5km) 구간을 시작으로 2021년 송이재(3.45km), 2024년 장성·철암권(18.7km)까지 총 연장 27.65km에 달한다.
특히 마지막 구간인 장성·철암권 숲길은 종합경기장에서 365세이프타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백산역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도심형 숲길 네트워크로 조성됐다.
또 상장동 학마을에서 소도동 창의놀이터로 이어지는 1.84km 황톳길인 '지지리골 맨발걷기 숲길'을 지난해 모두 1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시는 숲길을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보안 CCTV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 편리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 기반 숲길 안내지도'를 제작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26일 "천혜의 산림자원을 숲길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고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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