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분기 수출액 역대 최대…K-뷰티·중고차 견인
연합뉴스
2025.10.26 12:00
수정 : 2025.10.26 12:00기사원문
올해 1∼9월 수출액 871억달러…수출액·수출기업 역대 최대 중기부, '2025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중소기업 3분기 수출액 역대 최대…K-뷰티·중고차 견인
올해 1∼9월 수출액 871억달러…수출액·수출기업 역대 최대
중기부, '2025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수출액은 지난 2022년 277억 달러(-2.4%), 2023년 269억 달러(-3.0%), 지난해 273억 달러(1.5%) 등이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871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는 3.0% 늘어난 8만9천418개로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3분기 수출 품목 중에서는 중고 자동차 수출액이 26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증가했다.
화장품은 3분기 수출액이 2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늘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이 4억9천만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은 폴란드(69.1%·5천만 달러), 영국(45.6%·5천만 달러), 아랍에미리트(43.1%·6천만 달러) 등의 순으로 높았다.
1∼9월 누계 기준 K-화장품의 수출국 수는 203개국이고, 수출 중소기업 수는 8천922개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73.3%로 매 분기 커지는 추세다.
화장품은 국가별로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12.7% 증가한 47억5천만 달러로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액은 4.3% 증가한 46억4천만달러로 화장품, 전력용 기기 등의 품목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품목 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대미(對美)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3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3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1∼9월 누계 수출액은 8억1천만 달러로 최대를 달성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K-뷰티는 미국을 넘어 폴란드, UAE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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