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기업 67% "AI 활용"…인력부족·비용은 '걸림돌'

뉴시스       2025.10.26 12:02   수정 : 2025.10.26 12:02기사원문
61% "앞으로 AI 활용 늘릴 것"

[서울=뉴시스]이노비즈협회 AI위원회.(사진=이노비즈협회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노비즈기업 3곳 중 2곳은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협회는 전국 이노비즈기업 대상 AI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67.2%가 이미 업무 현장에 AI를 도입해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노비즈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확인 제도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 2만3206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18일부터 9월12일까지 540개사 대상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AI 적용 분야(복수응답)는 ▲데이터 분석·시각화(64.8%) ▲문서 요약·교정(63.3%) ▲대화형 챗봇(46.1%) ▲제조공정 자동화(31.1%) 순으로 조사됐다. 단순 사무 지원은 물론 현장 혁신까지 다양하게 확산되는 흐름이다.

AI 도입 및 확산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전문인력 부족(62.8%)과 도입 비용 부담(62.6%)이 꼽혔다. 한 이노비즈기업 관계자는 "AI를 도입하려고 해도 개발과 운영을 맡길 전문 인재를 찾기 힘들고, 도입 비용이 상당할 것 같아 쉽게 결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응답 기업 60.7%는 앞으로 AI 활용을 늘릴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정부 정책으로는 R&D 및 인프라 구축지원(59.6%), AI 활용 컨설팅·교육(57.4%), AI 전문인력 양성(50.6%) 등이 거론됐다.

이노비즈협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 AI 얼라이언스 신설 ▲AI 실무 리더 양성 교육 ▲특정 분야(버티컬) AI 수출 지원 ▲국제표준 인증 확대 등 단계별 AI 전환 선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많은 이노비즈기업이 이미 AI를 업무에 적극 접목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협회는 인재 양성,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전략으로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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